장르 : 애니메이션, 드라마, 음악
감독 : 야마다 나오코
제작사 : 교토 애니메이션
개봉일 : 2018년 10월 9일 (한국)
상영시간 : 90분
상영등급 : 전체 관람가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감성 가득한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 '리즈와 파랑새'입니다.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을 바탕으로 제작된 원작의 외전 격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원작에서 나오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원작에 대한 내용을 따로 모르더라도 감상하는데 특별히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영화는 '미조레'와 '노조미'를 중점적으로 흘러가며, 고등학교 3학년 마지막 콩쿠르 합주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감성적인 분위기의 음악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영화 줄거리
외톨이 '미조레'와 그녀에게 유일하게 다가와준 '노조미', 단짝이 된 두 소녀가 고등학교 마지막 콩쿠르곡을 함께 준비하며 겪게 되는 우정과 성장을 담은 아름다운 감성 애니메이션
영화 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소개문구
새소리가 들려오는 아침, 학교 앞에 도착한 미조레는 누군가를 기다리 듯 뒤를 돌아본다. 멀리서부터 노조미의 경쾌한 발걸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둘은 함께 관악 합주부실로 향한다. 같이 연습을 하던 도중, 노조미는 무언가가 생각난 듯 둘의 마지막 고3 콩쿠르 합주곡이기도 한 '리즈와 파랑새'라는 제목의 동화책 한 권을 미조레에게 보여준다.
늘 외톨이로 지내던 리즈가 어느 날 정체 모를 소녀를 만나,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지만 결국 이별하게 되는 슬픈 결말의 동화 이야기. 마치 미조레와 노조미의 관계가 생각나는 이야기에, 미조레는 머지않은 졸업이 두렵게 느껴지기만 한다.
외톨이였던 미조레에게 다가와준 소중한 친구 노조미, 항상 함께하고 싶지만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미조레와 노조미는 둘의 마지막 콩쿠르 합주를 준비해 간다. 과연 둘의 마지막 연주는 아름답게 울려 퍼질 수 있을까?
주요 등장인물
카사키 노조미
미조레와 같은 관악 합주부 소속으로, 플루트 파트를 맡고 있다.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다. 항상 혼자 지내던 미조레에게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되었으며, 그 후 같이 관악 합주부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요로이즈카 미조레
관악 합주부에서 오보에 파트를 맡고 있으며, 조용하고 과묵한 성격 탓에 미조레를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관악 합주부에는 노조미의 제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으며, 다른 무엇보다 노조미를 우선시할 만큼 애정이 크다. 학교 내에서 키우는 복어를 관찰하고 먹이를 주는 것을 좋아한다.
켄자키 리리카
관악 합주부에서 미조레와 같은 오보에 파트를 맡고 있으며, 같은 악기를 다루는 선배인 미조레와 친해지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한다.
영화 후기
교토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영화의 분위기 자체는 잔잔하지만, 그 안에 미조레와 노조미의 감정 묘사와 변화를 디테일하게 연출해 줘서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몰입하면서 본 것 같네요.
특히 좋았던 것은 동화책 이야기인 '리즈와 파랑새'를 노조미와 미조레의 내면과 엮어서 표현한 점이었는데요. 자신의 단짝 친구인 노조미와 항상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미조레의 마음과, 콩쿠르 합주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진심을 알아가는 노조미의 마음을 '리즈와 파랑새' 동화와 연관 지어 표현해 더욱 둘의 감정을 깊게 느낄 수 있던 것 같아요.
음악적인 부분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관악 합주부 동아리를 배경으로 한 만큼, 다양한 악기들의 연주가 모여 하나의 곡이 완성되는 매력을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된 것 같아요.
감성적인 영화나 음악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