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감독 : MTJJ 목두
제작사 : 알리바바 픽처스
개봉일 : 2021년 4월 21일 (한국)
상영시간 : 101분
상영등급 : 전체 관람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애니메이션 영화는 <나소흑전기 : 첫 만남 편>이라는 영화입니다.
중국 애니메이션인 <나소흑전기>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이며, 원작보다 4년 전인 시간대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영화를 보게 되면서 이 작품을 처음 접했었는데, 중국에서는 원작부터 꽤 유명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은 보통 일본 작품을 많이 접했었다 보니, 중국 애니메이션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감상한 작품 같습니다. 무엇보다 영화의 주인공인 소흑이 너무 귀여워서 영화를 보는 내내 웃으면서 감상한 것 같네요.
영화 줄거리
평화롭던 숲 속, 어느 날 찾아온 인간들의 눈을 피해 검은 고양이 요정 '소흑'은 숲을 떠나 새 집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 한참을 여행을 하던 도중, 인간들의 눈을 피해 숨어 다니던 소흑은 모습을 들켜 붙잡힐 위기에 처하게 되고 우연히 나타난 미스터리한 능력의 요정 '풍식'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소흑은 자신과 비슷한 냄새를 풍기면서도 인간의 모습을 한 풍신을 경계하지만 따뜻한 그의 행동에 경계를 풀고 같이 동행하게 된다. 풍신을 따라가 도착한 곳엔 소흑과 같은 다른 요정들이 가득했고, 그들은 모두 인간의 눈을 피해 섬에 모여 살아가고 있었다. 자신을 따뜻하게 반겨주는 그들의 행동에 소흑은 점차 마음을 열며 섬에 정착하기로 결정했고, 그렇게 평화로운 시간이 계속될 거라 기대한다.
하지만 소흑의 바람과는 달리, 섬에 풍식을 노리는 인간 최강 능력의 집행자 '무한'이 오게 되고 그를 피해 도망치던 과정에서 풍식 일행과 소흑은 떨어지게 된다. 무한은 혼자 남은 소흑을 데리고 정령회관으로 돌아가려 했고, 소흑은 섬에 와서 한 무한의 행동에 경계를 하며 도망치려 한다. 그렇게 무한과 소흑의 불편한 동행이 시작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둘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마음을 열게 된다.
주요 등장인물
소흑
'검은 고양이 요정'으로, 무한과 같은 금속계와 공간계 능력에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인간에 의해 살던 숲을 잃고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시간을 보내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다. 평소에는 작은 고양이나 사람의 모습으로 다니지만 위협을 받을 때는 커다란 덩치의 고양이로 변신하기도 한다.
무한
인간이지만, 정령회관에서 '최강 집행자'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외관은 젊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100년 이상을 살았으며 인간보다는 정령에 가까운 존재이다. 자신의 영적 공간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며 기본적으로 과묵하고 차분한 성향이지만, 의외로 소흑과 잘 어울려 지낸다. 능력은 금속계와 공간계 능력을 사용한다.
풍식
'미스터리한 능력의 요정'으로, 흑표범과 같은 짐승으로 변신할 수 있다.
인간들에게서 위협받고 있는 소흑을 위기에서 구해주며, 새로 지낼 집 터전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 능력은 나무계열의 능력을 주로 사용한다.
후기
중국 애니메이션은 처음 접하다 보니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가볍고 귀엽게 표현한듯한 작화와 영화 스토리 사이에 있는 무한과 소흑이 장난치고 투닥거리는 케미가 스토리를 무겁지 않도록 만들어준 점이 특히 좋았던 것 같아요.
액션신도 굉장히 화려하게 느껴졌습니다. 캐릭터의 화면 전환이 빠르게 이동해 배속을 한 듯한 느낌을 주지만 오히려 그 점이 가볍고 귀여운 작화와 잘 어울려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소흑과 무한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인간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던 소흑이 무한이라는 존재를 만나, 단순히 인간을 미워하지 않고 좀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며 변화해 나가는 모습이 매력적이었어요.
이번에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되면서 중국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화려한 액션신과 재미 요소,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교훈적인 메시지도 가지고 있어 가족들끼리 시청해도 좋은 영화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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