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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처럼 말이 톡톡 솟아올라> 영화 소개

by Lovewhale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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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처럼 말이 톡톡 솟아올라> 포스터

목차
- 영화 정보 및 줄거리
- 등장인물 정보
- 감상평

 

영화 정보 및 줄거리

플라잉도그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영화로, 하이쿠를 소재로 한 청춘 로맨스 애니메이션 영화다. 이시구로 쿄헤이가 감독하였으며, 한국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영화의 주요 스토리는 체리와 유키가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이며, 영화 제목인 <사이다처럼 말이 톡톡 솟아올라>는 주인공인 체리가 유키를 만나면서 느낀 감정을 하이쿠로 표현한 글귀 중 하나이다. 

 

오렌지선샤인 그룹의 스마일이라는 닉네임으로 라이브 방송을 하는 유키는 여름방학 동안 콤플렉스인 앞니를 교정하러 쇼핑몰에 방문해 라이브 방송을 한다. 쇼핑몰 내부를 시청자에게 소개해주던 유키는 아기 경주 행사를 발견하고 구경하다 소란에 휘말려 체리와 부딪힌다. 마스크가 벗겨져 교정 중인 앞니를 체리에게 보이게 된 유키는 당황하며 쇼핑몰을 밖으로 도망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핸드폰이 체리와 바뀐 것을 알아챈 유키는 친구인 마리에게 핸드폰을 빌려 체리에게 전화한다. 직접 만나 핸드폰을 바꾸며 유키와 체리의 첫 만남은 끝난다.

 

같은 그룹 멤버들과 쇼핑몰을 돌아다니던 유키는 우연히 직장 동료인 마리아와 체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신경이 쓰여 몰래 따라간다. 하이쿠 낭송을 위해 모인 어르신분들과 체리는 종이에 하이쿠를 작성해 마리아에게 전해준다. 전달받은 하이쿠를 하나씩 낭송해 주던 마리아는 체리의 하이쿠를 보고 직접 낭송해 달라 부탁한다.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것이 힘들었지만 용기를 내어 자신의 하이쿠를 낭송해 보지만 긴장해서 제대로 낭송하지 못한다. 낭송이 끝나고, 유키네 무리가 몰래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체리는 유키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며 처음으로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눠본다.

 

체리가 하이쿠 쓰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키는 체리에게 즉석으로 하이쿠를 부탁했고, 체리는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말로 표현한다. 체리의 하이쿠를 들은 유키는 체리의 목소리와 하이쿠를 귀엽다고 칭찬해 줬고, 유키의 말을 듣고 체리는 호감을 느낀다. 집으로 돌아와 체리의 하이쿠 SNS 계정을 찾은 유키는 좋아요와 댓글을 달아줬고, 체리도 유키의 라이브 방송을 보며 호감을 표현한다. SNS로 소통하며 둘은 조금씩 친해지게 된다.

 

 

등장인물 정보

후지야마 할아버지

쇼핑몰 노인 센터를 다니는 사람 중 한 명으로, 후지야마 레코드라는 이름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아내가 젊었을 때 발매했던 레코드 판을 잃어버려 매일 쇼핑몰 안을 돌아다니며 잃어버린 레코드 판을 찾아다닌다. 

 

비버

체리의 친한 친구 중 한 명으로, 구릿빛 피부와 노란 머리의 소년이다. 활발한 성격이며, 스케이트 보드 타는 것이 특기다.   체리가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쇼핑몰에서는 문제아로 유명하며, 다른 사람에게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 작중에서는 히카룬 등신대를 훔치거나 자동차에 낙서를 하는 장난을 친다. 

 

재팬

체리의 친한 친구 중 한 명으로, 히카룬이라는 2D 캐릭터의 팬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가 나오면 열정이 넘치는 성격으로 변하며, 음향기기를 잘 다룬다. 체리가 도움을 요청할 때 곁에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면도 있다. 오렌지 선샤인 그룹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다. 

 

체리

영화의 남자주인공으로, 본명은 사쿠라 유이다. 하이쿠를 쓰는 것이 취미이며, 항상 사전 책을 휴대하고 있다. 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해 평소에는 헤드폰을 쓰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어려워한다. 허리가 아픈 엄마를 대신해 노인센터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내성적이고 감성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자신의 생각을 하이쿠로 적어 SNS에 자주 업로드한다.

 

유키

영화의 여자주인공으로, 오렌지 선샤인 그룹 안에서 스마일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귀여운 것을 좋아하며, 밝고 해맑은 성격을 가졌다. 어렸을 때는 자신의 앞니를  장점으로 생각했지만, 사춘기가 오면서 앞니를 콤플렉스로 여기며 부끄러워한다. 방송하거나 외출할 때는 입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감상평

여름의 청량한 느낌이 가득한 영화다. 하이쿠라는 독특한 소재를 잘 활용해 개성을 살린 작품이라 생각한다. 영화를 감상하면서 처음으로 하이쿠에 대해 알게 되어 신기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영화 <사이다처럼 말이 톡톡 솟아올라>는 자신의 속마음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체리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유키가 만나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을 하게 되는 영화다. 자신의 약점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상대가 장점으로 받아들여주며 체리와 유키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된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고, 누구에게나 부족한 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부족한 점까지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내면은 더 성숙해지게 된다. 이 영화는 자기 자신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체리와 유키가 서로 SNS를 통해 간접적으로 소통하는 장면이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지만 서로의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조금씩 사이가 가까워지는 둘의 모습이 영화의 청량한 분위기를 더 살려줬다고 느껴져 좋았다. 체리가 자신의 감정을 영화 초반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하이쿠로 표현한 점도 매력적이다. 마치 체리와 유키 둘만이 알고 있는 암호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느껴져 두 사람의 관계에 더 집중하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하이쿠 안에 숨겨진 의미를 이해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아 영화를 감상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다. 청춘물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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