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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 정보, 줄거리, 영화평

by Lovewhale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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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 정보, 등장인물 소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초안을 만들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되살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영화로, 애니메이션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작중 대부분의 배경으로 활용된 신의 세계에서는 목욕장의 시각적인 색감부터 디테일한 배경 표현, 생동감 넘치는 영상 연출에서 스튜디오 지브리만의 예술적 스타일을 완벽히 표현해 내어 시각적인 즐거움의 역할을 해준다.

또한 영화에서 보여주는 마법에 대한 기본 요소들과 인간의 본성, 자신이 하는 행동의 결과에 대하여 더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는 교훈적인 부분 또한 작품 내에 내포하고 있다.

 

센(치히로)

영화의 주인공이며, 평범한 10대 소녀이다. 신의 세계에 갇혀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구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다양한 시련을 겪으며 치히로의 내면이 점차 겁이 많던 성격에서 용감하고 책임감 있는 성격으로 변화하는 부분은 관객들이 영화를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해주었으며, 영화의 몰입감이 깊어지도록 해주었다.

 

하쿠

영화의 시작부터 치히로가 집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소년이다. 외모는 10대로 보이지만 진정한 모습은 용의 모습을 한 강의 신 중 한 명이다. 마법을 배우기 위해서 마녀 유바바에게 이름을 빼앗기고 제자가 되어 온갖 악행을 대신해 주지만 치히로를 만나 여러 난관을 이겨내면서 자신의 진짜 이름과 정체에 대해 깨닫게 된다.

 

유바바

800만 신들이 피로를 푸는 온천장을 운영하는 주인이다.

사람이나 요괴들의 이름을 빼앗아서 그들을 지배할 수 있는데, 이름을 빼앗긴 대상은 자신의 본명에 대해서 기억을 잃게 된다.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지만 자신의 아들인 보우에게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오나시

온천장을 방문하게 되는 손님 중 한 명이다. 이름의 뜻은 얼굴 없음이라고 하는데 이름의 뜻 그대로 얼굴이 있어야 할 부분에는 가면이 있고 입은 몸통에 따로 존재한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가오나시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결국 밝혀지지 않는다.

 

 

 

영화 줄거리

영화는 치히로라는 이름의 소녀와 그녀의 부모님이 이사를 가던 도중 길을 잘못 들어 이상한 터널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터널을 지나자 인간들의 출입이 금지된 신의 세계가 나타나고, 부모님은 음식 냄새에 이끌려 아무도 없는 음식점에 앉아 신의 음식을 먹고 돼지로 변하게 된다.

 

혼자 남아 겁에 질린 치히로는 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던 중 하쿠라는 소년을 만나게 된다.

부모님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마녀 유바바가 운영하는 온천장에서 일해야 한다는 하쿠의 조언을 따라 유바바를 찾아가게 되고 여관에서 일을 하게 해 주는 대신 이름을 앞으로 센으로 바꾸라는 유바바의 말을 따라 이름을 바꾸게 된다. 그렇게 수많은 신들이 피로를 푸는 온천장에서 일하며 시간을 보내던 도중 센은 온몸이 오물로 뒤덮인 강의신의 시중을 들라는 미션을 받게 되고 다른 여관 직원들의 도움도 받아 강의 신의 몸에 있는 오물들을 모두 깨끗하게 씻어내 주어 첫 번째 시련을 멋지게 해내게 된다.

 

처음 신의 세계에 왔을 때는 혼자 남아 겁에 질려있던 소녀 치히로가 부모님과 함께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신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시련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하쿠, 린, 보우 등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게 되며 겁 많던 소녀의 내면은 점차 단호하고 유연한 소녀로 변하게 된다. 또한 영화가 전개되면서 치히로는 신의 세계에 대한 비밀을 풀어내게 되고, 마녀 유바바와 대면하며 그녀의 동료들, 특히 하쿠에 대한 정체성을 밝혀낸다.

 

영화평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왜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중 대표작으로 불리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는 영화였다.

영화 주인공인 치히로는 평범한 10대 소녀이지만 작중에서 일어나는 여러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연출력에 온전히 빠져들어 주인공이 시련을 이겨내길 응원하게 되었다.

 

또한 작중에서 나오는 소품과 배경, 대사에도 모두 의미가 담겨있다는 섬세함에 감탄하였으며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현대사회의 자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대해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나 자신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물질적인 요소는 필요한 부분이겠지만 물질적인 부분에만 치우쳐지게 되어 진정으로 소중한 나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 적은 없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훈적인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이지만 작품 내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은유적 의미와 교훈을 알게 되었을 때 진정으로 이 영화를 이해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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