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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주근깨 공주 영화 소개, 줄거리, 감상평

by Lovewhale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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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주근깨 공주 포스터

영화 소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만든 가상현실 애니메이션 영화로, 50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U의 세계에 여자 주인공 스즈가

로그인하게 되면서 그동안 외면해 오던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가상세계에서 스즈는 BELL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는데, 작중에서 BELL이 부르는 노래는 듣는 이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듯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준다.

 

가상세계에서 또 다른 삶을 만들어가는 스즈와 마음속 상처가 많은 검은 용이 만나면서 서로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이야기가 영화 속에서 펼쳐집니다.

 

나이토 스즈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던 스즈는 어느 날 친구가 보내준 초대장을 계기로 가상세계에 로그인을 하게 되고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금세 가상세계에서 유명한 디바가 된다.

사람들에게 불어로 아름답다는 의미인 BELLE이라고도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이름 그대로 검은 용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7개월 전 가상세계에 나타나 도장 깨기를 하는데 용 특유의 난폭한 격투

스타일로 U의 세계 사람들에게는 미움을 받고 있다.

 

베츠야쿠 히로카

주인공의 절친으로, 스즈에게 초대장을 보내준 장본인이다. 작중에서는 스즈가 히로라고 부르며

컴퓨터를 다루는데 재능을 가지고 있어 스즈가 가상세계에서 음악활동을 하는 것을 옆에서 서포트해 주며

BELL이 가상세계에서 유명해질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스즈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해 주지만 독설가 기질이 있어 때로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줄거리

산속 시골에서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는 스즈는 노래 부르는 것에 재능을 가졌지만 어릴 적에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되어 충격을 받게 되고 그 후 자신을 혼자 남긴 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품으며 점점 마음의 문을 닫게 되고 그토록 좋아하던 노래도 부르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노래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컸기에 혼자 있을 때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해 보지만 그때마다 실패하게 되어 점점 의지를 잃어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스즈에게 가상세계 U의 초대장이 메일로 도착하게 되고 사람들의 중심이 되고 싶은 소망이 있던 스즈는

현실은 되돌릴 수 없지만 U의 세계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이드의 말에 매료되어 BELL이라는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세계에 접속해 두 번째 삶을 시작한다.

 

가상세계에 접속하자마자 BELL은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불러보는데 어떤 이유인지 현실과 달리 가상세계에서는 원하는 대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자신감을 얻은 BELL은 계속해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선보였고 노래 부를 당시에는 BELL의 노래를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스즈의 친구 히로가 BELL의 노래를 프로듀싱해 주면서 BELL의 노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퍼져나가 금세 유명세를 타게 된다.

 

BELL의 노래를 좋아해 주는 사람도 많았지만 기본도 갖춰지지 않는 노래라고 하며 욕하는 사람들도 많아 스즈는 자신감을

점점 잃어가지만 스즈의 능력을 질투하여 욕하는 것이니 신경 쓰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히로의 말에 용기를 내어

계속해서 가상세계에 접속해 음악활동을 하게 된다.

 

그렇게 BELL의 인지도는 점점 쌓여갔고, BELL의 노래 실력을 의심하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BELL이 가진

특유의 개성에 이끌리게 되어 BELL은 가상세계에서 디바라고 불리게 된다.

 

단독 라이브 공연까지 열게 된 BELL은 공연 당일날 라이브 도중 저스티스라는 자경단 집단에게 쫓기다 공연장에

난입하게 된 검은 용을 처음 만나게 된다. BELL과는 다른 의미로 가상세계에서 유명한 용은 현실세계에서 어떤 사람인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며 월등한 무력을 가지고 있지만 경기 스타일이 워낙 난폭하여 상대 아바타가 망가질 정도로

공격해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다. 용이 두르고 있는 망토에 그려진 그림은 멍이 든 상처를 연상시켜 마치 사람들에게 울분을 표현하는 듯한 용의 행동에 BELL은 마음이 끌리게 되고 용이 실제로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한다.

 

감상평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 중 하나인 서머워즈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껴졌지만 그래도 스토리 이해도 잘 되고

가상세계의 모습과 액션신의 연출이 화려해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많았던 영화였다.

 

특히 U의 세계에서는 바디 쉐어링이라는 기술로 그 사람의 숨겨진 능력을 끌어낼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신선하게

느껴졌고 작중에서 BELL이 부르는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마치 자기 자신만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것 같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 문구가 특히나 공감이 되었다.

 

BELL의 노래에서 느껴지는 일본 노래 특유의 감성도 좋았지만 상대가 그동안 숨겨왔던 내면을 인정해 주는 듯한 느낌의

노래 가사가 마치 나 자신을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노래를 들을 때마다 뭔가 마음이 울컥했다.

 

작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가상세계에서 또 다른 자기 자신인 BELL로 살아가던 스즈가 용에게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가상세계의 수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현실 모습인 스즈로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었다.

용에게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스즈로서 노래를 부른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스즈 본인도 그동안 두려워서 피해오던

트라우마를 제대로 마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두려움에 목소리가 떨리면서도 한 소절씩 노래를

부르려 하는 스즈의 감정선과 그런 스즈를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는 사람들의 말들이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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